염증성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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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만성 재발성 장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양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있으나 근래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궤양성 대장염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환경적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장 내에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체내의 면역반응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추측될 뿐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도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발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육류와 기름진 식생활 등이 병의 발병 및 진행을 앞당기는 주요 요인이라고 추정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

보통 피와 점액이 함께 나오는 묽은 변이나 설사를 하루에도 여러번 보는 일이 흔합니다.

대장의 염증 정도와 침범 범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혈변(대변에 선홍색의 피가 섞여 나옴), 대변절박증(대변이 매우 급하게 금방 나올 것 같음), 뒤무직(대변을 보고도 또 보고 싶고 뒤가 묵직한 느낌), 설사, 점액변, 복통, 직장통, 체중감소, 배변 전 불쾌감이 들며 열이 나면서 피곤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직장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변비가 생길 수도 있고, 만성출혈로 인한 빈혈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검사 방법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병행합니다. 병력을 듣고 혈액검사와 함께 엑스레이, 내시경 검사 등으로 대장의 내외부를 관찰합니다.

내시경 검사상 점막의 부종이나 삼출, 혈관 소실, 궤양 등은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진단에 효과적입니다. 복부 CT, 복부 초음파 등도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방법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약물로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수술을 합니다. 그러나 수술법이 많이 복잡하고 후유증 또한 크게 남아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약물치료
보통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면역억제제와 항생제, 기타 여러가지 약물을 선택적으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2 약제
주사약, 먹는 약, 좌약 및 관장약 등의 여러 형태로 생산돼 있으므로 염증의 종류와 부위/범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및 투약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 약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 약제
약제 부작용
항염증제 설파살라진, 메살라진 속쓰림, 두통, 어지러움, 알레르기 반응 등
부신피질 호르몬제 프레드니손, 하이드로코르티손 여드름, 식욕증가, 체중증가, 소화불량, 백내장, 녹내장 등
면역억제제 아자치오프린, 싸이크로스포린 골수기능저하, 신독성 등
항생제 메트로니다졸, 씨프로플록사신 빈혈, 혈소판 감소, 약물발진, 발작, 구역, 구토 등
내강변환제 단쇄지방산, 글루타민 위장장애 등

약제 가운데 항염증제제인 '설파살라진'과 '메살라민'은 구역질, 속쓰림, 두통, 어지러움, 빈혈 및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드물게는 이들 약물로 인해 간염, 췌장염, 폐렴 등이 유발됐다는 보고도 나온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물 치료 시에는 전문 의료진의 처방과 지시한 용법, 용량 등을 꼭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5궤양성 대장염의 관리

증상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고 때로는 상당히 오랜 기간 증상이 없기도 합니다. 직장에만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간단한 약물만으로도 치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직장 이외 부위까지 진행된 염증은 합병증이나 대장암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약물치료를 계속 하더라도 재발하는 일이 많습니다.
20년 이상 된 궤양성 대장염의 50% 정도는 대장암으로 발전한다고 추정되므로, 지속적인 내시경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로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