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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향한 ‘막판 스퍼트’…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은?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철저한 컨디션 조절이다. 수험 생활의 막바지에 접어들면 긴장감, 스트레스가 고조되면서 컨디션이 저하되기 쉬운데,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최상의 성적을 내기 힘들다.실력을 100% 발휘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영양 섭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체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을 챙기면 점수를 높이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마지막 스퍼트가 필요한 지금, 적절한 영양섭취로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식사도 전략 필요…긴장할 때마다 배 아프다면?피로, 면역력 관리를 위해 챙겨야 할 것은 비타민 b다. 비타민 b군은 b1을 비롯해 b9, b12 등 총 8종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들 성분이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피로회복, 면역 증진, 에너지 생성 등을 효과를 낸다. 비타민 b의 피로회복 효과는 육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b군은 정신 건강과도 깊은 연관이 있으며, 정신적 피로를 해소하는 효능이 있다. 즉, 비타민 b는 수험생의 육체?정신 피로 전반을 해결하는 영양소인 셈. 비타민 b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곡류, 콩류, 견과류, 생선 등이 있다.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싶다면 콜린과 이노시톨에 집중해야 한다. 콜린은 체내에서 아세틸콜린으로 합성되는 전구물질이다. 아세틸콜린은 신경 전달 물질로, 학습 및 기억 조절, 두뇌기능 유지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시톨 역시 뇌 활성을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는 연구가 다수 나와 있다. 콜린은 보리, 브로콜리, 양배추, 달걀 등에 풍부하며 이노시톨은 옥수수, 오렌지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속 편한 음식 위주로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긴장, 스트레스 등은 자율신경계를 자극하여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한다. 따라서 소화가 잘되지 않는 고지방 식품, 매운 음식, 고카페인 음료 등은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긴장했을 때 설사, 소화불량, 복통이 나타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이들 증상이 있다면 저포드맵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남은 기간 속 편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저포드맵 식품이란 발효당, 올리고당, 단당류 등이 적은 식품으로, 바나나, 블루베리, 시금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위의 사항을 모두 고려하여 한 끼 식사를 구성한다면, 다음과 같이 짜볼 수 있다.- 식사: 콩밥, 북어채 미역국, 소불고기, 메추리알 꽈리고추 볶음, 콜리플라워 수프- 간식: 옥수수버터구이, 블루베리효율?흡수율 고려한다면? 영양제가 좋은 방법학업과 컨디션 관리에 도움 되는 ▲비타민 b ▲콜린 ▲이노시톨을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비타민 b는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체내에 결핍되는 특성이 있어 수험생들은 영양제 형태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 영양제'로 유명 유튜버와 협업한 제품을 비롯하여 시중에는 다양한 비타민 b 영양제가 나와 있다. 이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우선 비타민 b 8종이 모두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길 권한다. 비타민 b는 8종이 모두 있어야 최대 효과를 낸다. 8종이 일일 최적 섭취량(optimum daily intakes, odi)을 충족하는지도 확인하면 좋다. 고함량일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과다 복용 시 위장장애가 발생해 오히려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다.성분표에서 또 하나 확인할 것은 ‘활성형’이다. 비타민 b는 활성형으로 섭취하면 체내 흡수와 작용이 빨라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대표적인 활성형은 벤포티아민(b1)으로 성분표를 확인하면 쉽게 함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기억력, 집중력에 도움 되는 콜린과 이노시톨이 1일 최대 함량으로 들어있는 제품이면 더 좋다. 베타카로틴도 추천되는 성분 중 하나인데, 이는 장시간 공부를 하느라 건조해진 눈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이 밖에도 까다로운 품질관리 과정을 거쳤는지, 비타민 안정성을 높이는 제조 기술이 활용되었는지도 확인해 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