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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씹어 먹는 만큼 살이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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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개인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지기 힘들 정도로 바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음식을 완전히 집중해서 천천히 먹을 시간이 없어 간단하게 때우는 일이 잦다. 이미 빠르게 먹는 습관을 들인 경우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답답하고 지겨운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씹어먹는 습관을 가지면 소화 기능이 개선되고 체중 감량이 된다는 사실.

식사하는 남성과 반려견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지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린 연구 결과는 음식을 오래 씹을수록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무작위로 성인 45명을 뽑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는 정상 체중, 과체중, 비만 등 다양한 체형의 사람이 포함됐다. 연구자들은 본격적으로 대상자를 관찰하기 전 평소 씹는 횟수를 확인하고 이를 기준으로 개인별로 평가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피험자에게 피자를 먹게 하면서 평소보다 100%, 150%, 200% 더 많이 씹어서 삼키라는 요청을 했다. 연구 결과 씹는 횟수를 150%, 200% 늘린 사람은 음식 섭취량이 각각 9.5%,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하얼빈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음식을 씹는 횟수가 에너지 섭취량과 위장관 호르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됐다. 총 40명의 성인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이 중 14명은 마른 체형, 16명은 비만이었다. 연구 결과 체형과 관계없이 15번을 씹어 넘기는 것보다 40번 씹는 것이 11.9% 더 적게 섭취했고 에너지 섭취량과 식욕 촉진 호르몬과 담낭을 자극하는 콜레시스토키닌 등의 위장관 호르몬 농도가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의식적으로 씹는 횟수를 늘리는 게 이상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평소보다 두 배 더 많이 씹어서 식사를 하다 보면 이는 먹는 양을 줄이고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이러한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회지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의학포털 medical daily 등의 외신이 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