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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 완치의 길이 열린 ‘C형 간염’, 그러나…?

c형 간염이란?ㅣ출처: 하이닥완치가 가능한 ‘c형 간염’, 조기 진단이 중요해c형 간염의 경우 a형 및 b형 간염과는 달리 개발된 예방접종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완치제가 개발되어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 됐다. 치료는 쉽지만 증상이 없어 모르고 방치될 경우 염증이 만성화 되어 간경변, 간부전, 간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먼저 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는 간염의 종류를 소개했으며 소화기내과 강정원 의사는 c형 간염의 전파 경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내과 민효영 의사는 c형 간염이 만성화되면 생기는 문제와 이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내과 한정렬 의사는 c형 간염의 치료방법과 완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혈액검사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c형 간염이란?간염이란 바이러스 감염, 세균 감염, 약, 술, 화학 약물,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병이나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이다. 그 중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 hepatitis c virus)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c형 간염이라고 한다.q. 간염의 종류에 어떤 것들이 있나요?"소화기내과 김윤준 교수 (서울대병원)"간염은 흔히 a형, b형, c형, d형, e형 간염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a형, b형, c형 간염입니다. c형 간염은 입으로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피를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과거에는 수혈, 헌혈 등을 통해서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문신, 침, 주사기, 면도칼, 빗 등 피에 노출될 수 있는 물건에 의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형 간염과는 달리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은 대개 만성화가 됩니다.q. 귀걸이를 중고로 샀는데 c형 간염에 걸릴 수도 있는 건가요?"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강정원 원장 (굿닥터튼튼병원)"c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으로 전파되니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빈도가 높지는 않으나 침, 주사침 등을 알코올로 소독해도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한간학회 ‘c형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독이 적절히 되지 않은 피어싱, 침술, 문신 등도 hcv 전염의 위험요인으로 밝혀졌습니다.q. c형 간염이 만성화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내과 민효영 원장 (민내과의원)"대부분의 경우에는 간염이 조금씩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경과를 취합니다. 그러나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화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성 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 음주, 이 세 가지가 지목됩니다. 만성 간염에 걸리면 간 전체에 서서히 섬유화가 진행되어 간이 딱딱하게 변하게 됩니다. 섬유화의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을 때 이를 간경변이라고 진단합니다. 따라서 만성 간염과 간경변은 별개의 질환이 아니고 연속선상에 있는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하면 간암에 걸릴 위험이 100배 이상 높습니다.q. 만성 간염의 의심증상 좀 알려주세요"내과 민효영 원장 (민내과의원)"상당수의 만성 간염 환자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연히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간염에 걸렸음을 아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이며 이외에 경미한 오른쪽 갈비뼈 아래의 통증이나 메스꺼움, 식욕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증상과 만성 간염의 경중은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간염이 진행되어 간 경변이 발생하면 황달이나 복수, 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q. 만성 c형 간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내과 한정렬 원장 (한정렬내과)"c형 간염은 굉장히 치료가 어려운 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c형 간염이 진단되면 검사 후에 필요한 약재를 선택하게 됩니다. 8~10주만 치료하면 거의 100%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 치료제의 경우 부작용이 없으며 투약방법도 간단해 지금은 만성 c형 간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치료제로 8~12주간 c형 간염을 치료한 뒤 혈액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없어졌나를 검사하게 됩니다. 치료 종료점에서 항바이러스제 효과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종료 시점으로부터 12주 후에 다시 검사를 했을 때 역시 혈액 내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c형 간염 완치에 도달한 사람들은 재발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정원 원장 (굿닥터튼튼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윤준 교수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민효영 원장 (민내과의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한정렬 원장 (한정렬내과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