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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부룩하고 빵빵한 배...복부 가스의 원인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가스는 주로 대장의 박테리아가 특정 음식을 분해할 때, 혹은 공기를 삼킬 때 발생한다. 이러한 ‘가스’는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규칙적인 가스는 적절한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고 있으며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이다. 그러나 체중 감소, 식욕 부진, 과도한 설사, 구토, 발열 등을 동반하는 가스는 위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최근 everyday health는 가스로 확인할 수 있는 질환을 소개했다.

복통

과민성 대장증후군
가스와 심한 복통, 지속적인 설사 혹은 변비 등이 동반되고 한 달에 최소 3일 이상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위장관 신경이 가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만성적이며 불편한 질환이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약물치료 등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유당불내증
유제품을 먹은 후 가스가 차는 느낌이 든다면 유당불내증이 원인이다.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에 따르면 유당불내증인 경우 유산균, 유제품을 섭취하면 가스가 차고 복부 불편감이 발생하여 컨디션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유산균 등은 건강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꼭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췌장염
우리 몸에 가스가 생성되는 것은 정상이지만 복부 팽창, 발열, 메스꺼움, 구토를 동반하는 가스는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필요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췌장염’은 심한 복통과 함께 장운동이 떨어져 배 전반에 가스가 차는 장 마비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에 따르면 급성 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심한 음주다. 음주는 췌장을 약하게 만들어 췌장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고지혈증, 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약제, 음식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화성 궤양
소화성 궤양이란 위산과 펩신의 작용으로 인해 위십이지장 점막에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궤양은 소화관의 어느 부분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대개 위, 식도, 소장의 시작 부분에서 발생한다. 소화성 궤양은 타는 듯한 통증이 심하면 몇 시간 동안 지속된다. 통증은 주로 공복일 때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다른 증상으로는 구토, 복부 팽창, 가스로 인한 통증, 체중 감소 등이 있다.

셀리악병
심한 설사, 부피가 크고 악취가 심한 변, 체중 감소는 밀, 보리 등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글루텐에 대한 면역 반응의 일종인 셀리악병의 잠재적인 경고 신호이다. 셀리악병은 글루텐을 섭취할 시 글루텐이 위장관에서 면역 방을을 일으켜 소화기관의 점막 세포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잦은 설사, 방귀 그리고 냄새가 지독한 방귀 등이 있다.

맹장염
복통은 맹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이며 그 외에도 가스, 변비, 구토, 열 등이 나타난다. 맹장염은 보통 10대~20대 초반에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게실염
복부의 왼쪽 아래 부위에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발생하는 가스는 게실 질환의 경고 신호이다. 게실 질환이란 식도, 위, 소장, 대장의 장벽이 약해지며 꽈리 모양의 주머니가 형성되는 질환이다. 게실증의 경우 복부 팽만감, 복통 등이 발생하며 형성된 주머니에 대변, 음식물이 끼며 발생하는 게실염은 배변 습관의 변화, 오한 등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원장 (내과 전문의), 문종호 교수 (내분비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